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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5] 메타포 리판타지오

Vita500cc 2024. 12. 8. 22:19

ATLUS 신작인 메타포 리판타지오를 해보게 되었습니다. 원래 페르소나 시리즈를 엄청 좋아하기도 하고, 턴제 JRPG를 좋아하는 편이라 이번 작은 나오자마자 구매해서 플레이해보게 되었습니다. 10월 말쯤 시작한거 같은데 워낙 요즘 게임할 시간이 별로 없다보니 클리어까지 시간이 많이 걸렸네요. 그만큼 게임 볼륨도 좀 있는 편이라 플탐이 길어서 그런것 같습니다. 사실 플레 따고 싶어서 2회차까지 해보려고 생각했는데 어차피 이 게임도 풀버전으로 다시 나올것 같은 느낌이라 그냥 1회차만 하고, 나중에 로열판 나오면 그때 플레 도전해보려고 합니다 ㅋㅋㅋ

 

개요
게임명 메타포 리판타지오
장르 JRPG
플랫폼 PS5
발매일 2024.10.11
플레이시간 79시간

 

트로피

 

스토리

 어느날 밤 왕이 암살당하고, 계승자도 없었던 유크로니아 왕국에는 혼란이 닥쳐온다. 혼란속에서 거행된 왕의 장례식에서 왕의 마법이 발동되고, 국민의 지지를 가장 많이 받은 자를 왕으로 삼겠다는 죽은 왕의 말에 따라 왕위 쟁탈의 레이스가 시작된다.

 

 

게임성

 스토리 쪽으로는 적당히 예측 가능한 스토리에 정통 왕도 판타지 같은 느낌이라 나쁘지 않았습니다. 환상과 현실을 넘나들며 메시지를 전달하려는 느낌이 억지스럽지 않았고, 악역의 서사도 일관되어 전체적으로 좋은 느낌의 스토리 전개였다고 생각합니다. 

 게임 쪽으로는 전투시스템이 진 여신전생 시리즈의 형태를 띄고 있어 약점을 찌르면 행동력이 반개 소비되는 방식을 사용하였지만 난이도가 훨씬 인간적이게 바뀌어 스트레스 없이 편하게 게임을 즐길수 있었습니다. 또 페르소나와는 다르게 클래스에 맞춰 유대에 따라 해금되는 아키타이프를 사용하여 레벨을 올리고 해당 아키타이프의 스킬을 이전하는 등의 방법으로 보완할수 있도록 되어있어 나름 재미있게 플레이 하였습니다.

 다만 페르소나와는 다르게 직업을 적에게 맞추어 변경할수 없다는 점으로 인해 적에게 맞추어 전투를 하기보다는 각 캐릭터마다 상성을 보완할수 있도록 직업을 설정하고, 동료를 바꾸어가며 전투를 해야한다는 점이 좀 불편하게 느껴졌습니다. 이것도 게임의 특성이라고 볼수 있지만 결국은 보스전 직전에 미리 정보상에게 구매한 정보를 바탕으로 적 보스의 상성을 찌르는 조합을 만들어 전투를 한다는 점에서 귀찮음이 증가했을 뿐이라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전체적으로 보았을 때, 노가다를 최소화하기 위해 일정이상 레벨 차이가 나는 적은 전투에 돌입하지 않고 액션 공격을 사용하여 한방에 처리할수 있다거나 레벨이 최대치인 아키타이프를 사용하여 전투하는 경우 해당 경험치가 경험치 포션 같은 형태로 제공된다는 점에서 편의성이 엄청나게 증가했다는 인상을 많이 받았습니다.

 

마지막으로..

 이쪽 장르가 호불호가 갈리는 분야이긴 하지만 이 게임은 엄청 신경써서 잘 만들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주인공과 동료의 성장 방식이 클레스에 따른 레벨업 방식이라 후반에는 좀 질릴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70시간 넘게 플레이하면서 지루하다는 생각은 별로 들지 않았던것 같습니다. 다만 마지막 동료가 너무 늦게 합류하여 키우는게 귀찮아서 그냥 버리게 되서 좀 안타깝긴했습니다. 

 전체적으로는 매우 만족스러운 게임이었고, 이쪽 장르에 관심이 있으신 분이시라면 꼭 해보시는 것을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그리고 이거 플레이하다보니까 리메이크나 완전판 말고 얼른 페르소나 차기작도 나왔으면 좋겠네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