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돈의 흐름으로 보는 세계사
지은이 : 미야자키 마사카츠
한줄 요약 : 물물 교환에서 가상화폐에 이르기까지의 돈의 역사
느낀점 :
제가 어렸을 적에도 대한민국에는 돈이 존재했고, 그 돈이 사용 가능한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했었습니다. 왜 이 종이에는 물건을 사고, 팔수 있는 능력이 있는가에 대해서 궁금했던 적은 특별히 없었던것 같습니다. 어떻게 보면 당연하다고 생각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아직 많다고는 할수 없는 나이지만 세상을 조금이나마 살다보면 당연한것은 그 이유가 있기에 존재한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돈 역시 그렇습니다. 지금의 화폐가 화폐로써 기능하기 위해서 필요한 것은 '신용'입니다. 이전에는 사람들이 금, 은, 희귀품등에 가치를 정하고, 사회적 합의로써 그 가치를 약속하였기에 금, 은으로 만든 동전이 정해진 가치를 지닐수 있었습니다. 지금은 없어졌지만 은 본위제, 금 본위제 역시 같은 맥략이라고 생각합니다. 화폐를 만들어 낼때는 그에 준하는 금, 은을 보관한다 라고 하는 약속을 통해 이 화폐가 그 금, 은과 동일한 가치를 가진것으로 이해하고 구매, 판매를 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유사 이래, 많은 국가들이 있었고, 화폐는 좀더 편리하게 바뀌어 나갔습니다. 하지만 시대가 흐르면서 외부적인 요인, 내부적인 요인등에 의해서 그 화폐는 사라지기도하고, 새로 생겨나기도 합니다. 튤립의 구근이 어마어마한 가치를 가지고 있다고 여겨져 버블의 중심이 되기도 하고, 집이 그렇게 되기도합니다. 하지만 사람들의 의식이 위기감을 느낄 때, 그 모든 것들의 값어치는 한순간에 붕괴되어 버립니다.
이 책에서는 많은 역사적 사건을 보면서 그 사건이 어떤 이유로 발생하게 되었는지에 대한 경제적 이유를 이야기 합니다. 많은 나라의 흥망성쇠가 세계 경제의 흐름에 따라 변화되고, 그러한 과정에서 어떠한 문제가 발생하는 지를 보여주며 그러한 역사가 현대에 이르기까지 어떻게 흘러왔는지를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이 책을 보며 지금 이루어지는 많은 사건들에 대해서 정치적, 사회적 단면보다는 다각적인 측면에서 볼수 있는 시야를 길러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한 시야를 가지는 것 만이 정치적 프로파간다에서 벗어나 저 자신만의 주체적인 시야를 가지고 사회를 바라보고, 나아가 저의 삶을 지키는 길이라 생각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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